성남시, 수정·중원지역 원도심서 발생하는 하수도 악취 원천 차단한다

2025-05-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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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개인하수처리시설 416곳 점검 “악취 관리”
정화조·오수처리시설 공기공급장치, 청소 상태 등 살펴

성남시는 수정·중원지역 원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도 악취 관리를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된 416곳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소재 아파트 건물에 있는 정화조 악취정화시설 점검 중. / 성남시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소재 아파트 건물에 있는 정화조 악취정화시설 점검 중. / 성남시
아파트 건물에 있는 정화조 악취저감시설(공기공급장치). / 성남시
아파트 건물에 있는 정화조 악취저감시설(공기공급장치). / 성남시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200인용 이상의 분뇨를 처리하는 정화조 334개와 펌프식(강제 배출식)으로 하루 20t 이상의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 82개다.

점검반이 각 시설이 설치된 상가, 아파트 등의 건물을 찾아가 악취저감시설인 공기공급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 청소 상태를 살핀다. 방류조와 토출구 악취도 측정한다.

점검 과정에서 공기공급장치 고장이나 미설치, 정화조 청소 미이행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개선명령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한다. 이와 함께 개선 조치가 완료되면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악취 요인이 없어질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

악취 민원 발생 지역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수시 점검이 이뤄진다.

성남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이번 점검을 시작해 점검 대상의 60% 이상(250곳)의 개인 하수처리시설 점검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오수와 우수가 합류하는 하수관로와 경사진 곳이 많아 하류 접점 지역 하수도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면서 “매년 하수처리구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에 대한 점검을 벌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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