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 아이들 지켜라” 광주시교육청, 금호타이어 화재에 총력 대응
2025-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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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화재 영향 학교 보호 위해 긴급 대책 돌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여파로 지역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18일 오전 광주동초등학교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사태 파악과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집중했다. 회의에서는 학사 운영 조정, 시설 피해 점검, 심리 지원 방안, 대응 시스템 정비 등 주요 사안이 논의됐다.
교육청은 각 학교 실정에 맞춰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하달했으며, 학부모들에게는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한 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생 건강을 고려해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실내 수업 위주로 운영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화재 지점 반경 2km 내 22개 학교에는 전담 장학사를 배치해 피해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공기질 측정도 긴급 실시해, 필요 시 추가 보호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교육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