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운제로 공단,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안전위협 및 물류 차질
2025-05-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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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출입로 없어 차량 불편, 대형트럭 중앙선 침범 위험 증가

[포항=이창형 기자]=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로 27번지 일원 공단의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안전 위험과 물류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입주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적절한 진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과 기업 운영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
19일 해당 지역에 입주한 10여 개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단 내 주출입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상 이동 시 먼 거리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제품 운송을 위한 대형트럭 진입 시에는 중앙선을 침범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회차 공간 부족 등 교통 체계가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이 공단을 이용하는 차량은 일일 약 3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에 진입이 가능한 차선 신설을 요청하는 민원을 공식 문서로 전달한 상태이다.
대형 차량의 회차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주변 토지가 대부분 개인 사유지여서 이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단 직원들과 방문객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운행해야 하는 실정이며, 자체적으로 도로반사경을 직접 설치하는 등의 임시방편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이러한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포항시에 단지 내 주출입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입주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검토해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