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겨냥…“난 방탄 조끼 필요 없어, 우리 국민 누가 쏜다는 것이냐”

2025-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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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일)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방문해 연설 이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여러 정치적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 후보는 “도둑놈들이 대법원장을 불러 특검과 청문회를 하고 절도법을 형법에서 없앤다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나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국민이 누가 총을 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방탄 조끼도 없고 방탄 유리도 없다”고 말하며, “방탄조끼 입고 유리 다 쳐놓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국회를 동원해 자신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세우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자체를 바꾸려 한다는 발상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경제 관련 메시지도 함께 언급했다. 김 후보는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받을 만큼 받고, 경쟁해서 싸고 좋은 물건을 팔고 있다”며, “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이 자유롭게 다양한 물건을 갖추고, 국민들이 마음껏 쇼핑하며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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