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보장구 넘어지면 자동 알림...정읍시, IoT 기반 ‘이동약자 안전망’ 가동
2025-05-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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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이동약자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 시작
전북 정읍시가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이동약자들의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을 위한 ‘스마트 이동약자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전동보장구에 특수 센서가 장착돼, 이용 중 넘어짐이나 급가속, 급정거 등 돌발상황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정읍시 통합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상황이 알려진다. 센터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고, 필요한 경우 119 신고 등 신속한 상황 조치를 취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축적된 전동보장구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사고가 일어나는 지역의 도로 환경 개선·안전 대책 확보 등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우선적으로 시에서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200명을 대상으로 구축된다. 시는 앞으로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이동권 제한을 방지하고 사고로 인한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서비스를 위해 무선 자가망(LoRaWAN) 기반의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해 향후 시민을 위한 다양한 안전·환경·복지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노인과 장애인들이 그 어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