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64.55%’ 기록

2025-06-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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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37.74%)과 큰 격차… 장성군민 투표 참여문화 주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5월 29~30일 실시된 장성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김한종 장성군수 내외가 29일 장성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 내외가 29일 장성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장성군의 사전투표율은 64.55%로 전라남도(56.50%), 전국(37.74%)보다 높았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도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시사했다.

특히,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북하면 백운카페에선 6월 3일 선거를 의미하는 ‘6‧3빵’을 선보였고, 황룡면 소재 ㈜한양항공은 경비행기 체험료를 6만 3000원으로 10% 인하했다. 지역사회단체에서도 현수막을 거는 등 투표 참여문화 조성에 힘을 실었다.

(좌측부터) 선거빵을 만든 백운카페 국영철 대표, 체험비 할인에 나선 (주)한양항공 조병승 대표
(좌측부터) 선거빵을 만든 백운카페 국영철 대표, 체험비 할인에 나선 (주)한양항공 조병승 대표

‘사찰음식 명장’으로 잘 알려진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은 스님들의 식사 의식인 ‘발우공양’에 투표 도장 모양 장식을 곁들여 주목받았다.

발우공양을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선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
발우공양을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선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

장성군도 △에스엔에스(SNS)‧전광판 홍보 △청사 및 주요시설 현수막 게시 △‘투표 디데이(D-day) 카운터기’ 설치 △문자 발송 및 통화연결음 설정 △군내버스 엘이디(LED) 홍보 △청소차량 현수막 부착 △마을방송‧이장회의 활용 등 투표율 제고에 집중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사전투표의 뜨거운 참여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장성지역 1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궐위선거인 관계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시행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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