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물드는 쑥섬, 고흥의 여름 풍경
2025-06-1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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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물드는 쑥섬, 고흥의 여름 풍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 외나로도 인근 쑥섬은 매년 6월이면 다채로운 수국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국 군락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섬을 한 폭의 그림처럼 만들어 준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요한 바다 풍경과 함께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고흥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고흥 바다의 별미, 하모 샤브샤브
쑥섬의 매력은 꽃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은 하모, 즉 갯장어 요리에도 있다.
고흥 청정 바다에서 자란 하모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다. 얇게 칼집 낸 하모를 진한 육수에 살짝 데쳐 신선한 채소와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는 건강한 맛과 식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녹동장어 거리의 전문 식당에서는 회, 죽 등 다양한 하모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여름 기력 회복에 제격이다.
고흥의 수국과 하모는 짧은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는 특별한 선물로,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과 자연의 조화를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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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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