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수국 향기 따라 고흥 나로도로 가자
2025-06-10 15:48
add remove print link
초여름, 수국 향기 따라 고흥 나로도로 가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의 대표 여름 축제인 ‘나로도 청정 수산물축제’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나로도 물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푸른 바다와 만개한 수국 사이에서 펼쳐지는 신선한 수산물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로도는 한때 삼치 어판장이 형성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던 어촌이자, 현재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봉래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나로도의 매력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수산물 체험부터 공연까지, 즐길 거리 풍성
축제 기간 동안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열리며, 수산물 깜짝 경매, 새우 빨리 까기 대회, 맨손 장어잡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직접 바다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무대 위에서는 팝페라 공연, 전통 혼례 재현, 시니어 모델 패션쇼 등이 펼쳐지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나로도만의 색다른 매력을 더할 계획이다.
◆수국과 함께 고흥의 맛·멋 즐기기
축제장 한쪽에는 고흥의 특산품 판매코너가 운영돼 쌀, 유자, 돌미역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향토 음식점도 문을 열어 고흥의 진짜 맛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인근 쑥섬에서는 형형색색 만개한 수국이 장관을 이루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흥의 수산물과 자연,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