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자살수단차단사업’ 현장 모니터링 실시

2025-06-1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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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실천가게 19개소 점검…1:1 예방교육 병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현장 모니터링 강화와 예방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나주시가 생명사랑실천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나주시가 생명사랑실천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6월 중 자살수단차단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내 생명사랑실천가게 1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자 대상 1:1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살수단차단사업은 나주시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번개탄을 비롯한 극단적 선택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들을 매대에 직접적으로 진열하지 않고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사용 용도 등을 물어보는 자살 예방 정책이다.

이번 점검은 생명 위기 상황에서 자살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나 장소에 대한 접근을 줄이고 안전한 유통 및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살예방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점검 대상은 생필품을 취급하는 상점 16곳과 숙박업소 3곳으로 모두 자살수단차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민감 물품 진열 및 보관 실태, 경고 및 안내 표지 부착 여부, 관리자의 대응 역량 및 예방 인식, 홍보자료 비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업소 관리자와의 1:1 예방교육을 통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자살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상담, 우울증 관련 정보는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061-339-485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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