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청년 양조장 ‘감탄주’, 충남 대표 술 되다
2025-06-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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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전통주 제치고 ‘충남술 TOP10’ 선정…“누구나 즐기는 술 만들 것”

부여군 청년센터에 입주한 청년 창업 양조장의 대표 술 ‘감탄주’가 충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술로 인정받았다.
부여군 객제 양조장의 ‘감탄주’는 최근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5 충남술 TOP10’ 품평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수 전통주 10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품평회에는 36개 양조장에서 52개 제품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통 과하주 기법을 재해석해 부여의 친환경 쌀로 빚은 ‘감탄주’는 한라봉의 상큼한 향과 쌀의 은은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13도의 저도주다. 마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감탄주’는 한산소곡주, 추사애플와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충남 대표 술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판촉 지원을 받게 된다.
김태완 객제 양조장 대표는 “부여의 우수한 원재료를 활용해 빚은 술로, 지역 농업과 전통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감탄주와 부여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