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김치로 온정 나눈다”…대전시, 취약계층에 1,000박스 전달
2025-06-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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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첫 대규모 김장 봉사…열무김치·오이소박이 정성 담아
자원봉사자 200여 명 동참…이장우 시장 “따뜻한 도시 만들 것”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여름김장 나눔 대봉사’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23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1,000세대를 위해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1,000박스를 정성껏 담가 전달했다. 1세대당 3kg씩 마련된 김치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대전시가 여름철에 처음 시도한 대규모 김치 나눔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명국 대전시의회 의원, 박경수 대전사랑운동센터장, 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황진선 NH농협은행 대전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과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장우 시장은 “정성이 담긴 김치 한 박스가 이웃들에게 무더위를 이겨내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대전을 더욱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