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경기도 고위 간부에게 준 의미심장한 세 가지 메시지

2025-0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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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실국장 및 부단체장 승진 인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선 8기 3주년 맞아 공직자의 자세 강조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실국장 및 부단체장 등 간부들에게 ‘세가지 메시지’ 던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30일 도청 실국장 및 부단체장 승진 대상자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다.

김동연 지사는 먼저 “도청 안에 있든, 나가 있든 우리는 한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가고 나면 지사의 도정 방침, 도청 방침과 유리되는 경향이 없도록 도청과 한 팀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느 자리에 있든 지금 그 자리가 최고의 요직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두번째로 “일(도정)의 마무리가 아니다. 새로운 일도 더 강력하게 추진해달라”며 “저는 확신한다.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3년 동안 쌓아온 우리의 역량과 저력으로 그동안 뿌렸던 씨앗을 더 크게 성과내고 (열매맺고)하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도정과 도민을 위한 일에 임기나 텀, (그로 인한)중단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 각오로 기운차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정열린회의에서도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수 있다. 내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민과 도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오늘 임명장 수여식 참석대상자들은 도청 및 기초단체 고위간부로 승진한 공직자들"이라며 "이제부터는 (일을) 덜 해도 되고 공직 생활을 조금 편하게 마무리 해도 된다고 하는 생각을 일부라도 하고 있다면, 오늘자로 싹 씻어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의 녹을 20년, 30년 이상 받았다면 무한 책임을 우리 국민과 도민에게 진다는 생각으로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라면서 “(여러분들의)남은 공직은 공직의 끝이 아니다. 헌신의 기회, 새로운 기회, 더 큰 일을 할 기회가 함께 주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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