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이마 탁 치는 소재로 입소문 탄 '한국 드라마', 벌써 터졌다
2025-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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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앞둔 KBS2 새 드라마
기막힌 설정과 찰떡 캐스팅으로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KBS 2TV가 2025년 여름을 겨냥해 선보이는 신작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첫 번째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상상 이상의 전개와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흥행 청신호를 켰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한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의 기상천외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여기에 '경찰수업', '99억의 여자', '퍼퓸' 등을 연출한 유관모 감독과 섬세한 감정 묘사에 강한 이해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믿고 보는 제작진의 조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박윤재와 김지은 커플의 다정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박윤재의 "지은이를 처음 만난 순간, 함께 한 모든 시간이 기적이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청춘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은 캐릭터의 설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영상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하지만 그 달콤함도 잠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윤재 앞에 등장한 후드티 남자 김지훈(유정후)의 "나야, 지은이"라는 한 마디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박윤재는 당황한 나머지 김지훈의 멱살을 잡고 "지은이 어딨어!"라고 외친다. 이어진 김지훈의 눈물 어린 시선은 단순한 장난이나 오해를 넘는 심각한 전환을 예고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등장한 자막은 "어느 날 갑자기 내 여자친구가 남자가 되었다!?". 이 충격적인 설정은 웹툰 원작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클럽에서 술에 취한 박윤재가 김지훈과 조우하며 벌어지는 코믹한 장면과, 김지훈의 콧수염을 직접 면도해 주는 장면은 혼란과 설렘, 정체성의 혼동을 오가는 박윤재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린다.

특히 과거 여자친구였던 김지은과의 달달한 추억이, 지금 눈앞의 김지훈과 겹쳐지는 순간들은 드라마의 주요 감정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윤재가 "지은이와 함께 겪었던 기적들 중 하나인 걸까?"라며 혼잣말을 하는 장면은 드라마가 단순한 성별 전환 소재를 넘어 정체성과 감정, 사랑의 본질을 다룰 것임을 암시한다.
이후 등장하는 강민주(츄)는 박윤재를 향한 당찬 직진 로맨스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삼각 구도에 불을 지핀다. 박윤재의 볼을 꼬집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강민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설렘 포인트를 예고한다. 김지훈과 대치하는 장면은 여성적 시선에서의 경쟁 구도를 비틀어 유쾌하게 풀어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지훈이 김지은과 똑같은 표정, 똑같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본 박윤재가 경악하며 "분명 나의 지은이가 아닌데, 나의 지은이가 맞다..."고 중얼거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은 신선함을 넘어, 웃음과 감동, 고민까지 함께 전달하는 복합 장르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1차 티저는 드라마의 상큼 발랄한 정체성과 핵심 관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구성했다"며, "티저 속 로맨스와 코믹, 반전이 균형 있게 담겨있으니 본 방송에서도 그 균형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윤산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에 도전, 연희대학교 천문학과 재학생이자 여친 바라기 박윤재로 분해 새로운 청춘 로맨스의 중심에 섰다. 윤산하는 "박윤재를 그저 있는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라면 윤재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면서 본다면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산하와 아린의 풋풋한 연인 호흡, 유정후와의 예상치 못한 브로맨스, 그리고 츄와의 삼각관계가 만들어내는 감정선의 변화는 윤산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 측은 "윤산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배우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청량 로맨스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는 원작 웹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집필한 맛스타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기존 로맨스물에서 보기 힘든 성별 변화라는 과감한 설정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유쾌하고 따뜻하게 접근한다. 감각적인 연출과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설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청량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오는 7월 2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가 결합된 이 드라마는 벌써부터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이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저 뜨니까 실감난다ㅠㅠㅠ”, “오 마이 갓…”, “에겐남 테토녀가 대세라서 그런가 ㅎㅎ 재밌을 듯”,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자 주인공들이 다 잘생겼네”, “무조건 본다”, “츄 두 번째 연기 너무 기대돼”, “여름날엔 내내 생각날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와 이거 웹툰이랑 진짜 비슷하다…고증 레전드네” 등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상상 초월의 설정, 예측 불가의 전개, 그리고 신예 배우들의 싱그러운 매력까지 더해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첫 방송 전부터 이미 터진 반응이 과연 정식 방송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