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상반기 23억 보이스피싱 막았다~전담 인력 활약 빛났다

2025-07-0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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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보이스피싱 23억 차단 ‘금융보안 모범사례’
경찰청 감사장 수상…전담 인력 운영·현장 대응 성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지켜낸 공로로 광주경찰청 감사장을 수상했다.

은행은 상반기에만 23억 원 규모의 피해를 사전 차단하며 금융 범죄 예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감사장은 지난 6월 26일 광주경찰청-금융기관 간담회 자리에서 수여됐다. 광주은행은 2023년부터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인력을 별도로 채용해 의심 거래 모니터링, 영업점 공조, 112 신고 등 선제 대응 체계를 운영해왔다.

◆전담인력부터 영업점까지…‘입체적 대응’ 효과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은 총 23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이 중 약 4억 6천만 원은 전담 직원이 고액 인출 고객 응대와 경찰 공조로 직접 차단한 금액이다.

영업점 현장 대응도 강화됐다. 직원들은 일선에서 고객 응대와 피해 징후 포착은 물론, 거래처 방문 교육과 홍보 활동까지 진행하며 예방에 앞장섰다. 내부 포상제도도 운영 중으로,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김은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성과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와 전담 인력, 영업점 직원, 경찰 간 긴밀한 협업이 빚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 보호와 지역 금융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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