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공무원, ‘착한 기부’ 바자회로 취약 아동 공부방 조성 나서

2025-07-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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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로 색다른 나눔…1240만 원 모아 ‘꿈이 빛나는 공부방’ 선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구 공직자들이 주거 빈곤 아동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이색 바자회 ‘MBTI 기부챌린지’를 개최, 1,240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광주 서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이 4일 서구청 1층에서 열린 'MBTI 기부챌린지 바자회'에서 직원기부물품 부스와 천원국시, 김밥 등 먹거리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이 4일 서구청 1층에서 열린 'MBTI 기부챌린지 바자회'에서 직원기부물품 부스와 천원국시, 김밥 등 먹거리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이번 행사는 기부 유형을 현금·물품구매·재능·물품기부 등 네 가지로 세분화해, 공직자들이 본인 MBTI 성향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구는 상반기부터 서구아너스 등 고액기부자와 협력, 복지틈새 제로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바자회 역시 공직자들의 직접 참여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에는 자활센터, 기업, 주민도 함께해 710여 개의 물품과 먹거리, ‘천원국시’ 등 서구 대표 브랜드가 판매됐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4일 서구청 1층에서 열린 'MBTI 기부챌린지 바자회'에서 직원기부물품 부스와 천원국시, 김밥 등 먹거리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4일 서구청 1층에서 열린 'MBTI 기부챌린지 바자회'에서 직원기부물품 부스와 천원국시, 김밥 등 먹거리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바자회 수익금, 책상·침대 포함 맞춤형 공부방 조성에

모금된 1240만 원은 공부방이 절실한 주거 빈곤 아동을 위해 책상, 침대, 수납가구, 도배 등 실질적 학습환경 개선에 모두 쓰일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의 나눔은 주민만의 몫이 아니라 공직자도 함께한다는 연대의 실천”이라며 “이번 바자회가 아동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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