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지혜로 여는 과학상상…세종시, 청소년 과학문화캠프 개최

2025-07-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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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이세돌·김상윤 등 참여…AI·우주·자율주행 주제 강연·체험 다양
과학영화 해설·별자리탐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예정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 / 세종시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2025 세종대왕 과학문화캠프’를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대왕의 지혜로 여는 과학 상상의 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강연과 체험, 발명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과학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생생한 현장 학습이 특징이다.

1회차는 11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에서 ‘별별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한국사 연구소장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통해 배우는 미래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며, 참가자들은 한글 공예와 유압 원리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2회차는 1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AI와 인간의 바둑 대결로 세계적 관심을 모은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와 이정원 페블러스 부대표가 ‘인공지능 시대, AI와 함께 성장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체험 시간에는 클라이밍 로봇 만들기, 3D 키링 제작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발명교육도 진행된다.

3회차는 ‘우주와 자율주행의 융합’을 주제로 김상윤 중앙대 교수와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이 강연에 나서며, 달팽이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체험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캠프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전용 누리집(answer.moaform.com/answers/M0y0nx)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동화 속 별자리 만나기’, ‘재미있는 과학영화 해설’, ‘세종 과학 탐험대’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세종대왕의 과학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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