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두끼 프로젝트’로 결식우려 아동 복지안전망 강화
2025-07-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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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계열사·지역 단체와 협약…매주 5일, 두 끼 분량 식사 제공
최민호 시장 “아이들 건강한 성장 위해 균형 잡힌 식사 지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지역 기업 및 단체와 손잡고 결식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지원에 나섰다. 시는 7일 시청 세종실에서 SK㈜머티리얼즈, SK바이오텍㈜, 행복나래㈜,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세종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송창록 SK㈜머티리얼즈 대표, 박용우 SK바이오텍㈜ 대표,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우려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매주 5일, 하루 두 끼 분량의 밑반찬을 1년간 꾸준히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발굴하고,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 행복나래㈜는 식사지원 사업비를 부담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도시락의 제조와 배달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전담한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균형 잡힌 두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아동복지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지역 내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