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과 함께한 ‘리그붐 페스티벌’, 고흥에서 성황리 마무리
2025-07-0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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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교류전으로 축구 실력과 우정 함께 키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은 7월 5일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리그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 차범근축구교실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 순천 주광선FC 유소년팀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스포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총 14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연령대별로 나뉜 3개 그룹에서 경기를 진행했으며, 각 그룹은 4개 팀으로 편성되어 3개 구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치열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력을 겨루고 팀워크를 다졌다.
◆사인볼 선물에 감동…차범근 “우정이 자라는 무대”
특히 이날 차범근 감독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 200개를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사인볼은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동기부여를 동시에 안겼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다”며 “차범근축구교실이 고흥의 대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범근 감독은 “리그붐 페스티벌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귀중한 무대”라며 향후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차범근축구교실은 1988년부터 이어져 온 유소년 축구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고흥과 무주 등 지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