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개 마을, 생활환경 확 바꾼다~국비 346억 지원
2025-07-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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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모 치열…전남도 20곳 선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의 20개 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46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는 전국적으로 172개 마을이 지원해 102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전남은 농어촌형 19곳, 도시형 1곳이 포함됐다.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
이번 지원으로 마을의 노후 주택 및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교체, 담장·축대 보강, 재래식 화장실 개량, 상·하수도 정비 등 기본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 돌봄 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주민 역량 강화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2026년부터 약 4~5년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농어촌형 마을에는 평균 23억 원, 도시형에는 47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1년간 도내 199개 마을이 사업에 선정돼 이 중 100곳은 이미 사업을 마무리했고, 99곳에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사업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