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갈 수 있다… 고가 여행 상품 대신 떠오른 뜻밖의 '관광지'

2025-07-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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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여행 상품과 유사한 대체 여행지 추천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최근 고가 인기 여행 상품 대신 유사한 분위기와 체험을 제공하는 대체 여행지가 떠오르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왼쪽부터) nukopic-shutterstock.com, 픽사베이, 뉴스1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왼쪽부터) nukopic-shutterstock.com, 픽사베이, 뉴스1

노랑풍선은 지난 4일 새로운 여행 소비 트렌드 '듀프 여행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실속 있는 대체 여행지를 제안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듀프(Dupe)’란 복제를 뜻하는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의 줄임말로 본래 고가 인기 제품의 대체품을 의미하는 소비 추세다. '

노랑풍선은 인공지능(AI)으로 주제어를 연결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의 감성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을 분석해 고가 인기 여행지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유사하게 재현한 ‘듀프 여행지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기간 예약된 '듀프 여행' 상품은 원조 인기 여행 상품 대비 20%~70%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노랑풍선이 추천한 '듀프 여행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몰디브 대신 '일본 오키나와 현의 이시가키섬’

이시가키 섬. / nukopic-shutterstock.com
이시가키 섬. / nukopic-shutterstock.com

이시가키섬은 푸른 바다와 산호초 등 자연환경이 신혼여행의 성지인 몰디브와 흡사하다. 이 섬은 독특한 문화와 훌륭한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관광지로, 1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맑은 바다를 자랑한다.

이시가키섬의 주요 명소로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가비라만'과 북부 해안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다마토리자키 전망대', 스노쿨링과 해수욕에 적합한 '버사키 비치' 등이 있다.

특히 '가비라만'은 조류의 흐름이 강하고 소용돌이가 발생해 수영이 금지돼 있는 바다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닷속 산호초와 열대어, 작은 바닷거북이까지 만날 수 있는 유리바닥 보트이다. 매일 20~30분 수시로 운항되며,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구글지도, 이시가키 섬

오로라보러 캐나다 대신 '내몽골'

오로라의 성지로 유명한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꿈꾼다면 대자연 한가운데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내몽골을 추천한다. 내몽골은 중국 안쪽에 위치한 몽골 지역으로,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지형 덕분에 은하수를 관측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북부 국경지대이자 중국 최대 초원 중 하나인 '후룬베이얼 대초원'이나 여름철 캠핑과 은하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시린궈러 맹' 등 여러 장소에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 알프스 대신 '코카서스 3국'

조지아. / 픽사베이
조지아. / 픽사베이

유럽 여행의 정수로 꼽히는 스위스 알프스의 대체 여행지로는 코카서스 3국이 주목받는다. 코카서스는 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의 접경지대로, 장엄한 산맥과 다양한 민족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역이다. 조지아의 카즈베기산을 포함한 코카서스 지역의 웅장한 자연 풍경, 전통 문화 등은 스위스를 떠올리게 한다.

조지아의 카즈베기산은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위치한 조지아의 상징적인 성산 중 하나이다. 웅장한 빙하와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 교회는 14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쪽으로는 러시아 국경, 남쪽으로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와 연결된다.

꽃구경은 해외 대신 국내에서

강원 태백시 황지동 구와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태백 해바라기축제장 모습. / 뉴스1
강원 태백시 황지동 구와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태백 해바라기축제장 모습. / 뉴스1

이 밖에도 홋카이도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의 라벤더와 해바라기 등 꽃 구경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강원도 태백을 대체 여행지로 추천한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매년 7~8월 중순에 구와우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해바라기 포토존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 판매, 체험 부스,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다.

구글지도, 구와우마을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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