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33개월 만에 출생아 100명 돌파…“출산‧인구정책 효과 뚜렷”

2025-07-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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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생아 100명, 4년 연속 인구 증가…지속적 반등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양시가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지난 6월 출생아 수 100명을 기록, 2022년 9월 이후 33개월 만에 세 자릿수 벽을 돌파했다.

2025년 상반기 출생아도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어난 548명으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최근 1년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증가가 12개월 연속 이어졌고, 합계출산율도 반등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층 유입,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사회 안정 등 복합적 요인에 힘입은 구조적 반등으로 평가된다. 광양시는 실제로 4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청년정책·생애복지 강화…출산‧양육 부담 해소에 총력

광양시는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청년일자리와 주거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임신·출산·양육 지원에 이르는 체계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 입주 시스템, 직업교육, 맞춤형 청년임대주택, 육아·어린이 시설 확충 등 실질적 지원도 확대 중이다.

주요 인구복지 정책으로는 난임·고령 임부 의료비, 산후조리비, 임신·출산 축하지원금, 영유아 의료비, 교통비 지원 등이 꼽힌다.

올해에는 복지사업을 4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시민과 소통하며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생아 수 상승은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로, 지속적인 인구정책 강화를 통해 ‘평생 살고 싶은 광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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