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인삼으로 꽃 피우다"…美 캘리포니아, '한국 인삼의 날' 공식 제정

2025-07-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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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캘리포니아주 의회와 협력 결실…1500년 역사와 효능 인정받아 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국 인삼의날(K-Ginseng Day)’ 기념일 제정 기념사진 / 금산군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국 인삼의날(K-Ginseng Day)’ 기념일 제정 기념사진 / 금산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 인삼의 날(K-Ginseng Day)' 기념일 제정을 공식 의결하며 K-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샤론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건의 연설 후 진행된 투표에서, 참석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기념일 제정을 확정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연설에서 인삼이 가진 1500년 이상의 역사적 전통과 의학적 효능, 외교 협력 증대 및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기념일 제정은 세계인삼산업의 중심지인 금산군(군수 박범인)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금산군은 제정 지원 계획 수립부터 인삼 단체장 서명부 전달, 건의안 제공 등 다방면으로 힘을 보탰으며, 기념일 제정 당일에는 손계원 기획전략국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을 파견해 축하와 함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산군은 이번 제정을 캘리포니아주의 웰니스 산업, 농업기술, 문화 콘텐츠 등과 연계해 세계 인삼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한글날, 태권도의 날, 한복의 날에 이어 인삼의 날까지 제정하며 K-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제정으로 한국 인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며 "금산군과 캘리포니아주의 협력 기반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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