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제 ‘상생지수’로 성적표 매긴다~지역이 직접 평가한다
2025-07-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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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기여도→정량 평가…광주서 전국 첫 토론회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혁신도시가 지역 성장의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이제 지역사회의 평가 기준이 도입된다.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은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인증 체계’ 토론회를 열고, 혁신도시 실질 성과를 수치로 평가하는 구체적 방안을 공개했다.
이 상생지수는 경제, 산업협력, 정주여건, 주민협력 등 6대 영역에서 공공기관·지자체의 지역 기여도를 평가해 7단계 등급제로 혁신도시 간 건강한 경쟁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새로운 책임성과 실질성을 확보하는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이제는 지역기여로 진짜 혁신 평가”…10월 본 평가지수 공개
토론회에선 1차 이전의 성과·과제, 상생지수 안내, 지역별 전문가 패널의 열띤 검증 토론이 이어졌다.
이민원 연구원장은 “이전만으로 성공했던 시대에서, 앞으로는 진짜 혁신도시인지 냉정하게 따지는 시대”라며 역사적 전환점을 강조했다.
최초의 상생지수 본안은 10월 발표 예정이며,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 발맞춰 후속 토론회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