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손질하다 건강 악화될 수도"…이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시급

2025-07-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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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친환경 제품 사용·환기시설 의무화 등 개선책 제안
종사자 건강검진·안전교육 등 제도적 지원 필요성 제기

박주화 의원, 이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시급 / 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 이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시급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는 8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이미용업소 유해환경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시민과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뷰티제품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실내 환경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근광 나주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미용 제품에 포함된 유해성분과 그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소개하며, 인체 유해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친환경 제품의 사용 확대, 안전장비 착용, 환기시설 의무화 등 다각적 대응책을 제안했다.

특히 이미용업소의 위생 관리 기준 강화와 정기적인 실내공기 점검, 종사자 건강검진 및 안전교육 제도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박주화 의원은 “이미용업소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이기에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며 “선제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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