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간부회의서 국정과제 대응 집중 주문
2025-07-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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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변화, 지금이 기회입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광주의 오랜 과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결정적 시점”이라며 각 실국의 전방위적 대응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광주 최초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진전, 그리고 광주의 핵심 산업 전략인 인공지능(AI) 분야의 국정과제 반영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군 공항 이전과 AI 전략, 광주의 미래를 여는 열쇠
강 시장은 특히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의 협의 진척 상황을 공유하며, “대통령실 직속 TF가 출범한 만큼, 이제는 시·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 구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산업을 광주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며, “기술이 아닌 시민이 중심인 AI 모델을 개발해 체감형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국회를 대상으로 향후 2주간을 ‘국정과제 반영 집중 기간’으로 삼고 적극적인 설득 활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시민 목소리에서 답을 찾다
강 시장은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정책은 시민의 언어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월요대화, 정책소풍, 민원 응대 등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온 방식이야말로 광주의 행정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대중교통 요금 체계 조정 등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재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시철도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은 30일 내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직접 밝혔다.
강 시장은 “공직자 모두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광주의 변화가 완성될 수 있다”며 “민심 없는 정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새겨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