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 2-0으로 이기고도…홍명보 감독이 ‘아쉬움’ 드러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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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얼굴들의 A매치 데뷔 무대
2026 월드컵을 향한 스리백 실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홍콩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도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그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과 연관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6점을 기록, 일본(승점 3)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성한 것이다. 오는 15일에는 일본과 사실상 우승팀을 가릴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 전원 교체 실험…새 얼굴로 꾸린 실전 무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시점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소속팀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어, 유럽이나 중동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제외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표팀은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 터닝슛과 헤더로 기록된 두 개의 데뷔골
전반전은 한국의 일방적인 점유율 우세 속에서도 홍콩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며 다소 답답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전반 27분 서민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아서며 오른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강상윤의 A매치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었다.
후반 22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역시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호재는 고립된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해 눈도장을 찍었다.
⚽️ A매치 데뷔 잔치…새 얼굴들 기회 잡다
이날 경기에서는 A매치 데뷔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전력 점검이 이뤄졌다. 변준수, 조현택, 서명관, 두 명의 김태현이 나란히 첫 A매치 무대를 밟았고, 전진우의 이탈로 대체 발탁된 정승원(서울)도 후반 교체 출전하며 데뷔의 기쁨을 맛봤다.
⚽️ “더 넣었어야 했다”…홍명보의 냉정한 평가
경기 후 홍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적응에 시간이 걸렸고, 골에 대한 부담감도 컸던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후반전에 몇 가지 수정한 뒤 좋아졌지만, 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1~2골은 더 터뜨렸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자세와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 겨냥한 전술 실험…스리백 계속된다
⚽️ 결전의 날, 다시 만난 일본…“이겨야 우승”
이제 한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지난 대회에서 트로피를 내준 상대이자, 최대 라이벌과의 격돌이다. 홍 감독은 "항상 동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가장 중요했다"며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전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미소보다는 숙제를 안고 돌아선 홍명보호.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