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대교’ 명칭, '해오름대교' 선정

2025-07-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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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합산해 ‘해오름대교’ 대상

동빈대교(해오름대교) 건설 현장/포항시
동빈대교(해오름대교) 건설 현장/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는 가칭 ‘동빈대교’의 명칭 공모전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하고, 최종 명칭으로 ‘해오름대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의 명칭을 시민이 직접 정함으로써 명칭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공모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후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11개의 후보가 선정됐고, 명칭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 등 5개 명칭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포항시는 이들 명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88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해오름대교’가 374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포항대교’(218표), ‘해맞이대교’(143표), ‘상생대교’(111표), ‘일월대교’(36표)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40%)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60%)를 합산한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포항대교’, 장려상에는 ‘상생대교’와 ‘해맞이대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상으로 선정된 ‘해오름대교’는 경상북도와의 협의 및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후 교량 안내체계, 도시 홍보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동빈대교(해오름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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