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6개월간 주민 소통 프로그램 완료

2025-07-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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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6개월간 주민 소통 프로그램 완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 마을톡톡 주민과의 대화'가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동구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택 구청장은 총 6차례 대화를 통해 1천여 명의 주민들과 만나 민선 8기 구정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 분야별 세분화로 깊이 있는 소통 실현

'마을을 이야기하고,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동 순회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별로 대상을 세분화했다. 아파트공동체, 동아리, 어린이, 다문화, 신규 공동주택 등으로 나누어 더욱 심도 있는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현장에서 발표하지 못한 주민 의견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 톡톡! 공감 노트'를 운영했다. 주민 누구나 서면으로 의견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하고,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제안사항을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참여의 폭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 340여 건 제안 중 200여 건 하반기 추진

올해 주민과의 대화 기간 중 수렴된 제안사항은 340여 건으로 회차별 평균 57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등 주요 현안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확보, 통학로 개선, 도로포장·정비 등 실생활 밀접 사항까지 다양했다.

이 중 임택 구청장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한 건을 포함해 전체 건의사항의 절반 이상인 200여 건은 올 하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예산이 필요한 60여 건의 중장기 사업은 세부 검토를 거쳐 관련 기관과 협의해 진행한다.

임택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우선하겠다"며 "인문도시 동구의 기분 좋은 변화에 발맞춰 더욱 발전적인 소통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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