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문학테라피로 오감 만족”

2025-07-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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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감각 더한 시문학 명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전시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옥의 외관은 살리면서 내부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식물 인테리어와 세련된 디자인 가구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로비에 마련된 영상실에서 해남 문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이어지는 곡선 진입로는 해남을 대표하는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네 시인의 전시실로 연결된다. 각 전시공간은 시인의 특색에 맞춰 구성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 체험 콘텐츠, 문학 관광 명소로 우뚝

관람 동선을 따라선 시문학을 듣고 감상하는 실감형 ‘문학테라피’, 지역 문학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문학아카이브’, 그리고 스탬프 순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재개관 후 단체와 학교 방문이 이어지며, 문학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깊이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이번 전시 보강을 계기로 땅끝순례문학관을 전국적인 문학 명소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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