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더운 여름철 맞아 위생취약시설 합동점검 실시
2025-07-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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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 급식업체, 식중독 의심신고 업소 등 16개소 대상 합동점검 실시
식품 등 수거·검사, 살모넬라 식중독 등 예방 수칙 홍보 병행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여름철을 맞아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급식시설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는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시락 운반 급식업체 등 1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관 △식재료 운송 차량 온도(냉장·냉동) 기준 여부 확인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세척 소독 관리 등이다.
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과 조리 음식,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해 빈틈없는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보관 관리 등 식중독 예방 수칙에 대한 현장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물과 토양,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므로, 달걀, 알가공품 등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보관이 중요하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므로 육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구시는 조리종사자 교육도 함께 실시해 집단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위생 취약시설의 급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집단식중독 발생 예방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