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 ‘주민의 시선’으로 진도 기록~사진·영상 교육 활발
2025-07-3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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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문화, 주민이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창작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가 진도문화예술교육원과 협업해 생활밀착형 사진·영상 교육을 진행, 주민들이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진짜 진도’의 일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열리는 교육은 10월 말까지 계속되며, 11월엔 교육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한다.
참여자들은 골목, 생활, 음식, 민속 등 일상 속 진도의 풍경을 촬영하며, 전문가만이 아니라 주민 각자의 시선으로 진도의 문화를 아카이빙한다는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소소하지만 진솔한 결과물들은 SNS를 통해 전파되며, 관광지로만 알려졌던 진도에 살아 있는 삶과 정서를 더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도 업그레이드…지역 브랜드 확장 기대
교육 과정에는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자막, 홍보문구 제작, SNS 활용법도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까지 높이고 있다. 창작소를 이끄는 박명화 작가는 “모든 주민의 시선이 곧 진도의 소중한 문화”라고 강조했다.
옥주골 창작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 공간으로, 진도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세대를 잇는 지역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삶을 기록하고 지역 문화를 확장하는 창작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