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여름새우란 특별전시’ 개최~한여름 속 청초한 난초의 매력

2025-08-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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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17일 황해교류박물관서 국내 희귀 여름새우란 등 전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신안군이 여름의 정수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새우란 특별전시’를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압해읍 황해교류박물관(1004섬 분재정원 내)에서 개최한다.

여름새우란은 8~9월에만 개화하며, 제주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국내 유일의 난초 원종이다. 꽃꼬리가 없고 독특한 생장 특징을 가져 눈길을 끈다.

####100여 점 원종, 다양한 도서식물…자생식물 보전의 가치도 강조

이번 전시에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여름새우란 100여 점을 비롯해 풍란, 흑산도 비비추 등 신안군 대표 도서 식물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 홍보와 함께 새우란을 소재로 한 기념품 전시도 마련된다.

신안군은 자생란 보존과 산업화를 앞장서 추진해왔으며, 2024년 군화를 ‘신안새우난초’로 공식 지정하는 등 관련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새우란의 희귀하고 청초한 아름다움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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