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지속적인 흑자체제 구축...3개 분기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2025-08-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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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9317억, 영업익 162억…3개 분기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지주사 자체 사업 확대…인니 프로젝트 투자 성과 본격화
가족사 신규 고객 확보 가시화…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위키트리=이창형 기자]=에코프로가 양극재 판매 확대와 가족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로 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지주사 자체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 호조 속 실적 성장 지속…원가 절감 결실 가시화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8068억 원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14억 원) 대비 148억 원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으며 영업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가족사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6298억 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23억 원) 대비 467 억 원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2분기 ESS용 NCA 양극재 매출액은 814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407억 원 대비 100% 늘어났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1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288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시장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고 적자 기조도 이어졌다.
다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부터 신규 외부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하고 있고 하반기에 추가 고객사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소 그린에코니켈(GEN)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하반기 매출 및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