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지키는 블루베리, 이렇게 냉동하면 끝...6개월까지 신선하다
2025-08-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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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신선함을 지키는 냉동 보관 비법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눈 건강까지 지키다
블루베리는 제철일 때 넉넉히 사 두었다가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시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로도 꼽히는 블루베리는 보관 방법만 잘 지키면 맛과 영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씻기 전에 보관해야 더 오래 간다
블루베리를 냉동실에 넣기 전에는 반드시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표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흰색 왁스층은 수분 증발을 막고 신선도를 지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척한 상태로 얼리면 금방 물러지고 쉽게 상할 수 있다. 먹기 직전에만 흐르는 물에 살살 헹구는 것이 좋다. 보관 전 블루베리를 흐트러뜨리지 말고, 구멍이 뚫려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1~2일 정도 예비 보관한 뒤 냉동하면 수분이 적절히 빠져 더욱 신선하게 얼릴 수 있다.

◆ 밀봉 보관의 기술 그리고 유통기한
냉동할 때는 블루베리를 넓은 쟁반에 겹치지 않도록 펼쳐 1차로 얼린 후, 냉동용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소분해 담아 다시 냉동실에 넣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열릴 때마다 덩어리 지지 않고 하나씩 꺼내 쓰기 편하다. 지퍼백은 최대한 공기를 빼고 밀봉해 냉동 소태에 넣는 것이 중요한데,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냉동 블루베리는 보통 6개월까지 품질을 유지하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약 3개월 이내다.
◆ 블루베리가 눈에 좋은 이유
블루베리가 시력에 좋은 이유는 풍부한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이 성분은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로돕신이라는 물질의 재합성을 도와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의 노화를 늦추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블루베리를 섭취한 사람은 눈의 건조함과 흐림 현상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시력 저하가 우려되는 스마트폰·PC 사용자에게 특히 유익한 과일이다.

◆ 냉동 블루베리, 활용도는 더 넓어진다
냉동한 블루베리는 요리나 음료에 활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해동 없이 바로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올려 먹거나, 스무디·주스에 넣어 갈아 마시면 과일 그대로의 맛을 살릴 수 있다. 냉동 상태에서도 항산화 성분의 손실은 크지 않기 때문에, 생과 못지않은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설탕이나 시럽을 입혀 가공한 냉동 블루베리는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연 그대로 얼린 블루베리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