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덕연동, 폭염 속 이웃에게 바람을 선물하다
2025-08-06 22:32
add remove print link
이웃에 전한 시원한 마음, 선풍기 32대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 덕연동에서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펼쳐졌다.
지난 5일,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와 통장단은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 32세대를 방문해 160만 원 상당의 선풍기 32대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순천시의 ‘착한시민캠페인 기부금 배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달과 함께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공동체
‘착한시민캠페인’은 순천시민이 참여하는 정기 후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3,000원 이상의 기부금은 지역 복지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된다. 이번 나눔 활동도 이러한 시민들의 후원 참여를 통해 가능해졌다.
황의성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선풍기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류영권 덕연동장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마을 냉장고 운영, 어르신 생신상 마련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며 서로 돕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