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시 요청 폭주하더니… 맥도날드가 오늘 출시한 '아침 신메뉴'
2025-08-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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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시 요구에 응답…과카몰레, 아침 메뉴로 확장
버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과카몰레가 이번엔 아침 식탁에 올랐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할 때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가 맥도날드의 맥모닝이다. 바쁜 시간에도 손쉽게 먹을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아왔는데 이번에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맥도날드는 과카몰레를 활용한 맥모닝 신메뉴 ‘과카몰레 베이컨 에그 머핀’과 ‘과카몰레 치킨 머핀’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메뉴는 지난 5월 선보인 ‘베토디 과카몰레 싱글·더블’ 버거의 인기에 힘입어 기획됐다. 당시 버거는 신선한 재료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었고 꾸준히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과카몰레 베이컨 에그 머핀은 계란과 베이컨에 토마토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과카몰레 치킨 머핀은 치킨 패티와 양상추에 과카몰레를 곁들여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맥도날드는 과카몰레의 주재료인 아보카도를 매장에서 직접 으깨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칼륨 등이 풍부해 건강한 아침 식사로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메뉴 출시와 함께 ‘런데이(RunDay)’와 협업한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맥모닝 런(McMorning Run)’은 9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며 1km 이상 달린 뒤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 선착순 300명에게는 한정판 러닝 반다나가 제공된다. 전체 참여자 중 400명을 추첨해 맥머핀 쿠폰도 지급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과카몰레가 더해진 새로운 맥모닝 메뉴로 고객들이 아침을 더욱 신선하고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카몰레 맥모닝 시리즈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과 영양 정보는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전남 순천 매실을 활용한 시즌 음료 ‘순천 매실 맥피즈’도 출시했다. 이번 음료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해 산뜻한 향과 상큼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철 갈증을 해소해주는 청량감 덕분에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기간은 9월 17일까지로 한정됐으며 판매 연장 여부는 추후 검토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순천은 국내 대표적인 매실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3000t 이상을 생산한다. 순천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매실의 우수한 품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매실 가공품은 그동안 국산 과일 음료 가운데 소비 저변을 넓혀온 사례로 꼽혀 왔다.
지역 특산물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메뉴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히 한정판 음료 이상의 상징성을 가지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