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박해원 광주시 광산구 의원, 저장강박가구 주거 개선에 팔 걷었다

2025-08-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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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치워도, 사후관리가 더 중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박해원 광주시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첨단1·2동)이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최전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광산구청, 자원봉사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특수청소업체와 손잡고 송정동에 거주하는 A 어르신 댁에 쌓인 폐기물과 쓰레기를 치우고, 꼼꼼한 청소와 방역 작업을 함께했다.

A 어르신은 저장강박 증세와 더불어 장애, 그리고 거동 불편까지 겹쳐 이동도 힘든 상황.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이 집 안에 가득 쌓여, 일상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었다. 박 의원 일행은 위생 개선뿐 아니라 어르신의 안정을 위해 도배·장판 교체 등 추가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현실성 있는 예산, 더 촘촘한 지원 필요

이번 사업을 담당한 관계자들은 “저장강박 가구 주거 개선을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 확대의 시급함을 호소했다. 실제로 저장강박은 단순 청소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사후 지원이 반드시 요구된다.

광산구의회는 지난해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고, 이에 따라 광산구는 올해부터 관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박해원 의원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정신건강 관리, 사후관리 체계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예산 현실화를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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