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수위인데 바로 터졌다…지금 넷플릭스 '1위' 휩쓸고 있는 '영화' 정체
2025-08-25 21:00
add remove print link
에로틱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
넷플릭스 신작 영화 '폴 포 미(Fall for Me)'가 공개 직후 전 세계 순위를 석권했다.

OTT 순위 전문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25일 기준)에 따르면 '폴 포 미'는 총점 843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2위는 739점을 기록한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폴 포 미'는 2위에 오르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폴 포 미'는 지난 21일 공개된 에로틱 스릴러로, 스페인 마요르카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릴리는 여동생의 약혼자를 의심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고, 동시에 낯선 남자와 위험한 관계를 맺으면서 욕망과 불신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감독 셰리 호르만은 여성의 심리, 권력 역학, 도덕적 모호성을 다루며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문제의식을 담았다.
우선 이 작품은 독창적인 설정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매와 사기꾼, 욕망과 의심이 얽힌 이야기가 오랜만에 신선한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배우들 섬세한 연기도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남녀 주연의 감정 호흡은 '감정의 춤을 보는 듯하다'는 평을 받으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영상미와 OST도 강점으로 꼽혔다. 마요르카의 자연 풍광과 몽환적인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과 애틋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반면 느린 전개와 예측 가능한 구조는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일부 시청자는 초반은 신선했지만 중반부터 늘어졌다는 평을 다수 남겼다. 또 결말을 두고 '모호하다' '비현실적이다' 등의 비판과 '여운이 깊다'는 찬사가 엇갈렸다.
사랑과 신뢰라는 주제를 날것 그대로 드러낸 '폴 포 미'다. 누군가에게는 위험하지만 시적인 로맨스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루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작품 관련해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 사랑과 인간관계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점이라는 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