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어떤 혜택 있나?

2025-08-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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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정지원, 경영·기술관련 자문, 고용안정지원 등 2년간 집중 지원

지난 14일 개최된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포항시
지난 14일 개최된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가 2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어떤 혜택을 받는지가 주목된다.

세계 철강 수요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포항지역 철강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지정은 2025년 8월 28일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이며, 이 기간 동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 우대, 중소기업 만기연장·상환유예, 협력업체·소상공인 우대보증 지원 등 금융 ▲컨설팅 ▲고용지원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포항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강화된 정책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에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는 협력업체·소상공인에 우대보증 지원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 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6%에서 12%로 상향 적용된다.

중소기업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10%에서 25%까지 높아진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게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과 연구개발 및 성과사업화 지원,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포항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중소 철강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이차보전 지원 확대와 같은 금융 지원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지원 및 기술 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철강산업의 구조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경상북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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