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라차몽콘대학교, 도자 문화상품 교육·교류 확대 위한 MOU 체결

2025-09-0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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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아시아 문화교류 새 전기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와 태국 라차몽콘대학교(총장 Wichet Thipprasert)가 지난 8월 19일 도자 문화상품 디자인 교육 및 학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5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교는 한국과 태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자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 ▲교육 및 연구 협력 ▲청년 예술가의 국제적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라차몽콘대 도예전공 학생들과 조선대 도자디자인전공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 특허도 출원한다.

이를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K-도자디자인과 도자상품개발 프로세스 교육’이 진행됐으며, 오는 10월에는 라차몽콘대학교 학생들과 교수진이 조선대를 방문해 광주 문화를 탐방하고 작품을 제작하며 도자 문화상품개발을 완성할 계획이다.

양교는 각국의 국가 행사와 이벤트에서 공동 전시·참여를 통해 판로를 모색하고,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딩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창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총괄 책임자인 조선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도자디자인전공 박재연 교수는 “이번 협약은 양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창작 역량 강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양교가 공동 추진하는 도자 문화상품 개발은 한국과 태국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청년 예술가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문화교류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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