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5개 농촌동 발전 종합대책 필요
2025-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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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 농민회, 농협, 시-구의회, 행정 간담회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9월 2일 광산구의회 2층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산구 농촌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광산 마을 이슈 포럼에서 제기된 “광산구 농업·농촌 활성화” 필요성에 따른 후속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농촌동 발전을 위해 민·관·정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광산구가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농촌의 고민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도·동곡·임곡·평동·본량동 등 농촌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농민회장, 지역 농협 조합장, 동장, 시·구의원,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광산구 농업 예산 확대 필요성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과 농촌 고령화 대응 ▲농업·농촌의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 ▲농협 개혁 및 로컬푸드 활성화 ▲그린벨트 제도 개선 ▲생활 인프라 구축과 지역 공동체 회복 ▲농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농촌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농민, 행정, 의회, 지역기관이 함께 모여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한 자리로 큰 의미를 가졌다.
한 참석자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각 주체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민철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농촌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농민·행정·의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