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다시면,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앞장

2025-09-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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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화장실 설치 등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 실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 다시면이 지역의 봉사단체와 협력해 장애인 독거노인 가정의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 박은희 다시면장(오른쪽)과 지심회 회원들이 장애인 독거노인 A씨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주시 박은희 다시면장(오른쪽)과 지심회 회원들이 장애인 독거노인 A씨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다시면은 시각 및 지체장애(경증)를 가진 독거노인 A(68)씨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단계적 지원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주거 여건이 열악한 지금의 주택으로 이사를 했으나 화장실이 없어 비어 있는 이웃집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다시면은 지난해 복지기동대와 함께 보일러와 싱크대를 우선 설치해 기본 생활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또 올해에는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예산 67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단체인 지심회(회장 최영국)가 250만 원을 후원해 화장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심회는 평소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단체로 지난해에도 화재 피해 주민의 집을 직접 찾아가 청소를 돕는 등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 오고 있다.

최영국 회장은 “불편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어르신이 이제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은희 다시면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민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어르신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이고 필요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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