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학교면, 기후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망 구축

2025-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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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배수문 26개소, 펌프장 6개소 등 수리시설 관리자 실무 교육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이상 기후에 대비해 지역 수리시설 관리자의 전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 학교면은 지난 5일 지역 수리시설 관리자 22명을 대상으로 학교면 곡창리 대곡배수문에서 수리시설 관리자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 상황에 대비해 관리자의 수리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면에는 하천배수문 26개소와 펌프장 6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를 관리하는 관리자들은 평상시 시설 점검부터 집중호우 시 긴급 대응까지 맡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참여자들은 배수문의 구조와 작동 원리, 수문개폐기 조작 방법 등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수리시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 숙련도와 관리 능력을 키웠다.

특히, 수리시설물 관리 용역업체가 ▲수문개폐기 조작 ▲수위 확인 ▲비상 상황 모의훈련 ▲체크리스트 작성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관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한 교육생은 “배수문 조작 절차와 안전 수칙을 직접 체득해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석 학교면장은 “매일 수문과 하천을 지키며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수리시설 관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하면 즉시 통보하고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무 교육과 훈련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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