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소·염소 7만2천 두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9월 15~28일 집중 시행

2025-09-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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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종식 뒤 첫 전국 일제접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우승희)이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소와 염소 7만2,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구제역 재발 후 첫 대규모 예방 활동으로, 1,157농가가 참여 예정이다.

####사육규모별 맞춤 접종 지원

접종 방식은 사육 규모에 따라 다르다. 소 100두 이상, 염소 300두 이상 대규모 농가는 직접 백신을 받아 자가 접종한다. 중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수의사)가 백신을 받아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돼지는 자체 접종 체계를 적용받아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신 부작용, 신고·보상 체계 강화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 폐사·유산 등의 부작용이 있으면 즉시 동물방역팀에 신고해야 하며, 부작용이 인정될 경우 보상이 이뤄진다. 접종 4주 뒤에는 항체 검사를 실시해 기준치 미달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검사가 진행된다.

####매년 반복 접종, “방역 철저 부탁”

영암군 관계자는 “첫 대규모 접종인 만큼 농가의 철저한 참여와 농장 소독 등 예방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올해는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예년보다 1달 앞당겨 접종이 실시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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