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여성단체, 달빛동맹으로 우정 다져

2025-09-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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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5‧18민주광장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 관람
스포츠·예술·시민참여 캠페인 통해 교류와 공감대 확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와 대구 여성단체 간 ‘2025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11일 5·18광주민주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1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5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1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5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달빛동맹 교류행사의 하나로, 양 도시 여성단체가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여성정책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 행사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 이영숙 회장과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이종선 회장, 활동가 등 약 80여명이 참가했다.

교류행사는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 환영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밥심천심’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동참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을 관람하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다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의 개인전을 관람하며 현대예술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스포츠·예술·시민참여 캠페인을 아우르며, 양 도시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정책 사례를 나누는 동시에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며 도시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여성의 연대와 협력은 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광주와 대구가 함께 미래 여성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단체는 지난 6월 대구에서 상반기 교류를 진행하는 등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여성단체 간 교류와 연대를 적극 지원하고, 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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