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15시경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한 '이 지역'…추가 지진 발생 가능
2025-09-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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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
15일 오후 3시 49분 56초쯤 경북 의성군 북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41도, 동경 128.64도이며 발생 깊이는 약 14㎞로 관측됐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4분 42초쯤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가 늘어나면서 지진 발생 시 지켜야 할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일단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인명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실내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튼튼한 탁자 아래나 기둥 옆에 몸을 숨기고, 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창문 근처는 유리 파편이 튈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가스 밸브와 전기를 차단한 뒤, 계단을 이용해 침착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나 고장으로 갇힐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실외에 있을 경우 건물 외벽, 간판, 가로등, 전신주처럼 낙하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안전한 장소는 운동장, 공원처럼 탁 트인 공간이다. 운전 중 지진을 느낀 경우에는 급정지를 피하고 도로 한쪽에 차량을 멈춘 뒤, 라디오와 재난 방송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지하철이나 열차에 있을 경우, 승무원 안내에 따라 차분히 대기하고 함부로 뛰어내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차량 내부가 가장 안전하므로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여진 대비와 평소 준비 요령
본진이 끝난 뒤에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 말고 당국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가족과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미리 대피 장소와 연락 방법을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정에서는 손전등, 휴대용 라디오, 구급약품, 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비상용품 꾸러미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전 대비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