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한 지원방안 연구용역 착수
2025-09-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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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6일 ‘포항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극복 지원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외환경 변화로 심화되는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가 철강산업의 구조적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 차원에서 16일 '포항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극복 지원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 중국의 저가 공세, 탄소규제 강화 등 대외 변수로 심화되는 경영환경 악화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강 도시인 포항의 산업 위축은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구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철강산업 환경 변화 분석 △포항시 철강산업 현황과 구조 진단 △위기 요인 및 기회 요인 도출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 △포항시 대응 전략 및 지원방안 수립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중앙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긴급 지원 방안 등 가시적 지원책을 모색하고, 지역 철강 생태계 전반의 안정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수출 다변화 및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철강산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