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뿌리에 불을 밝히다~문화원이 일으키는 향토문화 바람
2025-09-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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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藝鄕)의 심장, 문화원에서 다시 뛴다”
현장을 잇는 대화—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다
숨겨진 자산 발굴, 지역이 주인공이 되는 길
전남 고유의 색, 생활 속에 스며들다
전남의 뿌리, 문화원이 깨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이 품은 문화의 힘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2일, 도청에서 열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전남문화원연합회, 20명의 시군 문화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소통 간담회. 이 자리는 향토문화 발전과 문화원 활성화라는 두 가지 미래를 놓고 치열한 소통이 오간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역이 살아야 문화가 산다”—현장의 목소리, 정책의 뿌리가 되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각 지역별 문화원이 지금껏 지켜온 뿌리와 그 노력, 운영현황, 그리고 크고 작은 고민이 진솔하게 오갔다. 예술과 전통을 지켜온 역사의 산증인들인 문화원장들에게 김영록 지사는 “문화가 주목받는 시대, 바로 여러분의 손으로 전남 고유의 품격을 더 빛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현장에서 수렴한 현실적 의견들을 도정에 적극 반영할 뜻을 밝혔다.
####숨은 보물 찾기—지속 가능한 향토문화 발굴
전남도는 이미 7개의 중점 사업을 통해 문화원 운영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향토문화학술대회, 세시풍속·마을문화 지원, 역사문화자원 교육까지 연중내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그 증거다.
김봉수 전남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숨은 보석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문화=미래’라는 신념, 지역에서 피어나다
앞으로 전남도는 광역 단위와 시군 문화원 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엮어, 각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향토문화 연구와 역사자원 발굴을 확대해 나간다. 삶 가까이 스며드는 문화—그 시작은 바로 자치단체와 현장 전문가의 끝없는 소통과 협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