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무료인데… 한시적으로 입장료 받는다는 뜻밖의 '관광지'
2025-09-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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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12일 무료 개방
전북 임실군이 국화 개화 및 전시 기간에 맞춰 한시적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입장료를를 받는다.

임실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한시적으로 테마파크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65세 이상 3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임실군민과 미취학 아동, 관내 군부대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다. 다만 추석 연휴와 '임실N치즈축제' 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6~12일은 무료 개방한다.
임실 치즈테마파크
임실은 국내 치즈의 발상지로, 치즈 역사관·홍보관·치즈 캐릭터 테마존 등을 갖춘 치즈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테마파크에선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매년 ‘임실N치즈축제’가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를 테마로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역사를 기념하면서 1967년 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로 시작한 임실치즈 산업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왔다. 축제는 치즈를 중심 축으로 한 체험과 공연,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해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58만여 명의 관광객이 대거 몰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옥정호

옥정호는 1965년 섬진강을 막아 건설한 주암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로,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각광받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풍경이 장관을 이뤄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로 유명하다. 옥정호 주변은 가을철 구절초 군락지로도 알려졌다. 매년 9~10월이면 하얀 꽃이 가득 피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옥정호 주변에는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으며, 주변 도로가 산과 호수를 따라 이어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임실읍에서 차로 약 20분 소요되며, 구절초 공원 전망대와 호수 위 다리가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다.
사선대

임실을 대표하는 명승지 중 하나인 사선대는 삼국시대 네 명의 선비가 은거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임실 8경(任實八景)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다. 섬진강 상류에 위치해 맑은 강물과 웅장한 암벽, 기묘한 바위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아울러 강변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가볍게 걸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 야영장, 어린이 물놀이장, 캠핑장 등 관광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사선대는 예로부터 풍류객들이 시와 그림을 남기던 풍류 명소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