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백종원과 설립한 회사 고발 당해…무슨 일?
2025-09-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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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오기재 논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출자해 세운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고발당한 사실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니스램프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발했다는 글 올라왔으며, 직접 민원을 냈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주식회사 지니스램프가 판매하는 하이볼 제품 중 원산지 표시가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고발 조처했다"고 전했다.
문제로 지목된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증류주 '아이긴(IGIN)' 시리즈 중 자두맛과 수박맛으로, 지니스램프의 공식 홈페이지 제품 정보에는 '자두농축액(칠레산)', '수박농축액(미국산)' 등으로 외국산 원료가 표기돼 있으나 일부 상품 정보란에는 '국산'으로 원산지를 오기재했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수정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지난 24일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지니스램프 생산품은 모두 농림부, 식약처의 법령상 이상 없음을 확인 완료한 제품이며 제품 자체 라벨 상세정보에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상 판매 페이지 게시 과정에서 다른 맛 제품의 상품 상세정보가 실수로 일부 기간 게시된 적이 있다", "바로 시정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건에 대한 기관의 조사 요청이 있다면 충분한 소명을 진행할 것이며, 제품 자체 상세정보의 원산지 표시위반사항은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원산지 표시 등에 법률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에도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법인과 직원 1명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